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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USA

미국 코로나 테스트 받아봤습니다 (COVID-19 Drive-Thru Test)

미국은 지금 코로나 확진자가 폭발하고 있습니다.

 

6월 말에 하루 확진자가 4만명씩 나오길래 정말 심각하다 생각했었는데요,

7/13일 현재 3일 연속 6만명 넘는 일일 확진자가 발생중에 있습니다.

 

제가 있는 회사에서도 코로나 얘기가 심심치않게 들려오는 상황인지라

특별한 증상은 없지만 불안한 마음에 검사를 한번 받아봤습니다.

 

미국에서 코로나 테스트를 받으려면 의료진과 먼저 원격 진료로 간단한 건강 상태를 확인한 후

검사 예약을 잡고 Drive-thru 테스트를 받는게 일반적입니다.

 

혹은 미국의 대표적인 약국인 CVS나 지정 검사 장소에 가서 의료진 진료 없이 직접 검사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먼저 Urgent Care에 연락해서 스마트폰 영상통화로 원격진료를 받았는데요,

그곳 검사 예약이 밀려있어서 테스트는 CVS에 가서 직접 받았습니다. 

 

미리 시간 예약을 하고 CVS Drive-Thru 테스트를 찾아 갔는데요,

20분 전 도착했으나 실제 검사는 예약 시간보다 20분 후에 받을 수 있었습니다.

(총 40분 기다렸네요...한명에 15~20분 정도 걸림)

 

CVS는 진정한 비대면 검사를 하는데, 우선 인적사항 확인 후 약품 drop 통을 통해 covid 검사 킷을 줍니다.

 

그러면 거기 있는 면봉을 최소 2.5~3cm 이상 코 속에 넣기-구석구석 돌리기-코 안에 넣고 15초 기다리기를 본인이 직접 실시하고 CVS 직원은 창문 안에서 감시?하며 방송으로 계속 안내를 해줍니다.

한쪽 코가 끝나면 다른쪽 코에도 동일한 테스트를 하고 면봉을 시약통에 담고 뚜껑을 꽉 닫습니다.

그리고 그 통을 다시 지퍼백같은 비닐에 넣고 밀봉 상태를 확인한 후 테스트 결과 drop 통에 넣습니다.

 

Self-check여서 아프지 않을 줄 알았는데 직원이 옆에서 면봉을 충분히? 넣으라고 해서 억지로 밀어넣다 보니 생각보다 콧속이 아팠습니다..ㅡㅡ..

 

결과는 2~4일 정도면 나온다고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실제로는 한주나 지나서야 나왔네요.

(이제 이런 delay는 익숙해졌습니다 ㅎㅎ..)

물론 결과는 음성..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 예방 수칙을 계속 철저히 지켜야 하는 시기입니다..

글 보시는 모든 분들이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